글로벌 한국문화관광 외교대사 15기 - 미션④ 홍보미션-3 (In Nepal)
네팔에서 펼쳐지는 한국문화관광 소개하기!! 그 세번째 홍보미션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트레킹 여정을 펼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트레킹 일정 세번째, 네번째 일정에서 펼쳐진 일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최종 목적지인 푼힐 전망대를 향하여 3일차 새벽 5시에 출발을 하였습니다. 새벽등반이라 헥헥거리면서 갔는데요! 아쉽게도 이날 날씨는 좋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했던 히말라야 풍경은 온데간데 없고 뿌연 안개만 보였죠!!
이제부터 푼힐 전망대의 모습을 보여드릴텐데요! 무려 3210m!! 한라산이 1950m인데에 비하면 굉장한 높이죠? 하지만 장엄한 히말라야에선 아기 봉우리 수준의 높이랍니다^^
선라이즈 시간에 맞추어 5시에 등산을 하였던 건데요. 해가 떠오르면서 보여지는 히말라야 풍광은 어디에서도 비교할 수 없는 멋있는 풍경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 모습을 3일차 때 보지 못했다는 점!! 굉장히 슬펐죠.. 하지~만! 여기서 포기할 수 없다!
아침을 먹는 중에 서서히 눈이 오기 시작하였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았던 이유가 바로 눈을 쏟기 위해서였더군요. 저는 사실 '간드룩'지역으로 이동할 생각이었지만, 포터 숙의 권유에 의하면 가는 길이 미끄러워 위험할 수 있으니 하루 더 고레파니에서 묵자는 것이었습니다. 또 다음날 날씨가 좋으면 푼힐에 한 번더 올라가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하였는데요. 네팔까지 와서 그 광경을 못 보곤 한국에 돌아갈 수 없겠죠!! 그래서 저는 포터 숙의 얘기대로 하루 더 고레파니에서 신세를 졌답니다.
서서히 내리던 눈발.. 점점 쌓이기 시작하였는데요! 어제와 다르게 앞에 있는 풍경이 보이지 않는 것이 확연히 다른 상황을 연출하고 있죠? 산의 날씨는 정말 알 수 없답니다.
롯지에서 먹는 한국라면의 맛!! 꿀 맛이었습니다^^ 호로록 맛있게 면발을 다 먹어치운 후에 창 밖을 다시 보았는데요.
아니 이럴수가! 조금씩 내리던 눈발이 눈보라로 바뀌어서 온세상을 하얗게 뒤덮었습니다. 보통 이렇게 눈이나 비가 온 후 다음날은 굉장히 맑다고 해요. 그래서 저는 부디 좋은 날씨를 소망하며 창밖만 바라보았습니다.
사실 이 때는 굉장히 지루했어요. 반크에서 홍보책자로 준 책마저 도시에 있는 짐가방에 놓고왔기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답니다. 와이파이도 중간중간 끊기는 상황이 발생했죠.
점점 시간이 지나서 오후가 되고 조금씩 사람들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인 여행객, 대만 여행객이 우루루 몰려 들었는데요. 덕분에 밤에 난로 주변에 모여 민속노래를 부르며 춤추고 노래하며 재밌게 놀았답니다.
네팔에서 가장 유명한 '레썸 삐리리'라는 노래는 트레킹 하던 옛 네팔사람이 만든 노래라고 해요. 우리나라의 아리랑과 비슷한 노래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다들 신나있죠?
한국 대표곡으로 저는 트로트를 불렀어요! "무조건 무조건이야~" 한국노래 홍보하기~ 여기서도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굉장히 유명했습니다. 세계로 뻗어가는 K팝이 더군요!
셋째날의 밤이 무르익으면서, 저는 다음날 새벽 푼힐에 다시 오르기 위해 잠들었습니다.
넷째날, 일어나자 마자 후다닥 준비하고 창 밖을 보는데 수많이 별들이 놓여져 있었어요. 날씨가 좋다는 증거! (사진기에는 담지 못해서 너무나도 아쉽습니다.)
제발 잘 보이기를~ 하면서 올라가는데 점점 날이 밝아지고... 오오!! 보이기 시작한다!!
어제와는 다른 히말라야의 풍광이 시작되었습니다! 장엄한 히말라야, 그 모습은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매력이 있었는데요. 각 나라마다 가지고 있는 매력은 서로 잘 알 필요가 있는 중요한 관광자원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이 날은 한국에서의 설날!! 즉 1월 28일이었습니다! 하루 전에 하산을 했더라면 그 의미를 담지 못하였을 것이고 이 모습을 보지 못했을 거예요. 눈내린 날씨 덕분에 풍경까지 더 아름답게 꾸며진 것은 굉장한 행운이 찾아온 것이었습니다. 중국, 대만 또한 이날 새해 명절이었기 때문에 곳곳에서 "Happy new year"이라는 말이 쏟아져 나왔어요. 저도 눈밭 위에서 새배를 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잠깐 푼힐에서의 히말라야 풍경을 감상하시죠^^
푼힐 전망대에서 만난 한국인!! 서로 점프샷도 찍고 새해 인사를 나누며 그 인연을 만들었습니다.
푼힐에서의 전경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새로웠고 행복했었습니다. 더 긴 시간동안 트레킹을 즐기고 싶었지만, 하루만에 하산해야하는 일저이었기 때문에 서둘러서 올라온 길을 되돌아 갔어요.
학교를 방문했던 울레리에 들러 마지막 만찬을 즐기고, 사전 홍보물로서 포켓포토로 저의 포터 숙에게 사진을 선물하였답니다.
도시에 내려온 후....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트레킹이 끝났습니다. 꿈 같은 시간이었어요! 반크와 한국방문위원회의 이름을 달고 네팔사람들에게 한국을 소개한 일, 그리고 푼힐에서 새해를 맞이하고 한국인들과 인연을 만든 일은 정말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트레킹 일정은 끝났지만, 아직 홍보미션은 끝나지 않았다는 점!!!! 기대하시라 홍보미션 마지막 포스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