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갈무리]/여행

<아프리카 여행기> 제5장 - Circle of life 케냐 1/4

빰수케이 2019. 10. 4. 17:12

 7월 12일 아프리카 여행에서의 마지막 국가에 도착했다. 사실 한국에서 오기 전 사파리를 탄자니아 세렝게티에서 진행 할 생각이었지만, 우연히 '고고아프리카' 라는 카페에서 마사이마라 동행을 구하시는 한국분과 연락해 케냐로 결정했다.

 

 케냐에서 사파리를 제외하고는 모두 'Shai Suites' 라는 숙소에서 머물렀다. 첫날을 보내고 너무 마음에 들어 다시 찾은 숙소이다. (디럭스 침대 50~55 USD 정도, 부킹닷컴 기준이예요!)



 아파트 형태이고, 주인대신 파출부 한 분이 관리하신다. 샤워시설 침실 조식 모두 좋았던  숙소!


 체크인을 마치고 가까운 쇼핑몰인 'YAYA Centre''Adlife plaza' 를 가보았다. 나이로비는 아프리카의 뉴욕이라더니 지금까지 다녔던 아프리카 국가와는 다르게 상당히 발전되어 있음을 느꼈다. 


 콜드스톤과 케냐 커피! 오랜만에 부드러운 빵을 먹은거 같다 ㅎㅎ

 야야센터 미용실에는 한국인 헤어디자이너 분이 계신다. 여행 동안 초췌해진 나는 머리도 깔끔하게 이발했다.


 사파리에서 쓸만한 옷가지도 구경했는데, 물가가 싸진 않다. 아프리카라고 전부 저렴 할거라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저녁거리로는 마트에서 스시와 길거리에서 파는 저렴한 망고를 샀다.


 숙소에 돌아와 즐기는 밥! 아파트라 그런지 주방도 편한게 사용할 수 있다. 익숙한 음식을 먹으니 살 것 같았다 ㅠㅠ

 저녁을 다 먹고 쉬고 있는데, 맞은편 집에서 누군가 찾아왔다. 알고보니 맞은편도 게스트하우스였고 거기서 생일파티를 즐기던 주인공이 나를 초대해주었다. 덕분에 케냐청년들과 술파티를 즐겼다!


  13일, 마침내 사파리를 함께 할 한국분들을 만났다. 보츠와나에 교사로 파견을 나오신 세훈이 형과 아내 은영누나! 오늘의 목적지는 '코끼리고아원''기린센터' 이다. 코끼리 고아원은 예전 무한도전 TV프로그램에도 나왔던 곳이라고 한다.





 아기코끼리들이 밖에 나오는 시간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오전 11시를 꼭 지켜서 가야한다. 다행히 맨 앞자리에 서있을 수 있었다. 가족에게 버려진 코끼리를 돌봐주는 장소이다.



 다음으로는 기린센터를 찾았다. 이곳 또한 동물원처럼 상업적인 용도가 아니라 개체수 보호를 위해 생겨난 곳이라고 한다.


 기린센터 입구의 모습. 아프리카는 현지인과 관광객의 입장료가 다르다. 너무 심하게 차이나는 가격 ㅠㅠ




 기린... 정말 길다 ㅋㅋ 그리고 여기서도 보이는 품바! 기린과 비교하면 너무 귀엽다 ㅎㅎ

 

 기린센터 구경을 마치고 우리는 사파리 예약을 확정하러 여행사에 갔다. 여기서 또 다른 일행인 희진누나와 남편인 토마스도 만났다!

  설명해 준 내용을 사진찍어 놓았는데, 기본적으로 술과 세면도구를 제외하고 모든 것이 포함된다. 사파리를 진행하는 마사이마라는 나이로비에서 꽤 걸리기 때문에 아침 일찍 출발한다.


 이제 대망의 아프리카 여행의 꽃 사파리가 시작된다!


- 계속 -


<일정기록>

  • 7/2 - 출국 / 아디스아바바 도착 (스탑오버)
  • 7/3 - 나미비아 빈트후크 (경유) / 짐바브웨 빅토리아 폴스 도착
  • 7/4 - 번지점프, 선셋크루즈
  • 7/5 - 레프팅, 빅토리아 폭포 / 잠비아 리빙스턴 이동
  • 7/6 - 악마의 수영장 / 잠비아 루사카 이동
  • 7/7 - 비행기 미탑승
  • 7/8 - 쇼핑몰, 휴식
  • 7/9 - 탄자니아 잔지바르 이동
  • 7/10 - 창구 아일랜드, 스톤타운 시티투어, 포로다니 야시장
  • 7/11 - 스쿠버다이빙, 능위
  • 7/12 - 케냐 나이로비 이동/ 쇼핑몰
  • 7/13 - 코끼리 고아원, 기린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