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갈무리]/일상

한국전쟁 72주년 프로젝트 솔져 탁상 달력으로 2022년 준비하기

빰수케이 2021. 12. 5. 02:38

 연말인 12월, 내년을 위해 달력을 주문했다. RAMI 포토그래퍼와 HEDY 디렉터가 함께 만든 프로젝트의 한가지다.

한창 유퀴즈에서도 나와 본적이 있는데, 한국전쟁 참전용사 분들을 위해 사진으로 기록하는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궁금한건 못 참는 성격이라 찾아보았는데, PROJCET SOLDIER는 군인, 참전용사 그리고 나라를 위해 봉사하는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목적으로 다음 세대에 알리는 작업이라고 한다. 이번 달력을 구입함으로서 그 목적에 조금이라도 이바지 할 수 있어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올 초였나? 본가에서 가까운 잠실에서 라미작가의 사진전이 있다는 소식을 인스타로 보고 즉흥으로 다녀온 적이 있었다.

 이때도 참 의미있는 사진전이었다. 정말 여러나라의 참전용사의 모습과 그분들의 가족들도 볼 수 있었다. 한때 나름 군 간부로 복무했어서 그런지 더 관심있게 볼 수 밖에 없었다.

 

 한편으로 재미있게 봤던 투시팝 에피소드.

 가장 눈에 띈 'FREEDOM IS NOT FREE'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어렸을 때 외할아버지께서 초록색이었는지 하얀색이었는지 참전용사라고 써있는 모자를 쓰고 다니신게 기억이 난다. 그리고 작년 말쯤 내 몸이 굉장히 좋지 않아 연말 연초를 병동에서 지냈었을 때 옆 침대에 계신분이 월남전 참전용사셨다.

 가끔 뉴스기사를 보면 생활고에 시달리는 참전용사분들이나 터무니 없이 적은 참전 수당이 나오곤 하는데, 부디 그 희생의 가치가 제대로 된 처우를 받았으면 한다.

 

 달력은 주문하고 일주일이 조금 안되서 왔다. 이번 달력의 정식 명칭(?)인 것인지 'PROJECT SOLDIER 프로젝트 솔져; Searching for Korean War Veterans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잧아서' 이다. 달마다 사진이 들어가 있고, 그 옆에는 한국전쟁의 주요 사건이 기록되어 있다.  ( 사진의 내용이 궁금하다면....! 구입해서 확인하시라~!! XD )

 '72년 전에 이미 다 지불하셨습니다.' 라는 문구가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몇번의 감사로도 아깝지 않으니 말이다.

 해외 판매 목적도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순수한 달력 목적으로 사용할 것이라면 법정기념일이나 국경일은 따로 적혀 있지 않기에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나는 앞으로 업무 스케쥴을 적는 용도로 아주 잘 쓸 듯 싶다. 매일매일 의미있게 볼 수 있는 달력!

 

 개인적인 의견은 참 잘 만든 달력이다. 무엇보다 후원목적의 달력이기에 앞으로도 프로젝트 솔져가 내년 그리고 최대한 모든 분들이 사진에 담아질 때까지 멈추지 않았으면 한다. 1월 1일이 되면 바로 책상위에 올려놓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