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통일 공공외교대사 1기 - Final mission (미션 ④)
글로벌 통일 공공외교대사 [마지막 임무 - 통일 한국 콘텐츠 홍보]
두구두구두구... 드디어 글로벌 통일 공공외교대사 1기의 마지막 미션입니다! 마지막까지 오는데 약 3주 정도가 지났는데요. 오늘은 본인의 통일 한국 홍보 콘테츠를 주위 친구들에게 소개하는 미션입니다.
저는 5명의 친구에게 통일 한국을 알려주기 전에 직접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보았습니다. 발대식 때 받았던 홍보 콘텐츠와 함께 건네준다면 몇 배로 실감나게 소개해 줄 수 있겠죠? 뛰어난 솜씨는 아니지만... 남학생 손재주로 열심히 만들어 보았습니다 흑흑..
왼 쪽에 있는 지도는 '1+1지도' 라고 이름 붙여보았어요. 하나(North Korea)와 또 다른 하나(South Korea)가 합쳐져서 더 큰 하나를 만든다는 뜻에서 그려보았습니다. 그리고 위쪽에 있는 한반도 모형은 점토를 이용해 안에 자석을 넣고 서로 붙을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자석이 N극과 S극이 붙듯이 모형의 N극(북한),S극(남한)은 어쩔 수 없이 붙는다는 의미를 담아보았습니다. 그 이름하여 '남북자석'! 마지막으로 오른쪽에 있는 그림은 세번째 미션 때 만들었던 설계도인데요. 외국친구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영문판 스포츠 통일 설계도'로 제작해보았습니다.
첫번째로 S대학교에서 일본어 전공을 하는 고등학교 친구 소라와 만났습니다.
( 홍보 콘텐츠와 뱃지들고 인증샷! )
달콤한 베스* 라빈*31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한글판 설계도와 남북자석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스포츠를 통해 화합한다는건 굉장히 좋은 발상이라는 점과 이렇게 점토로 자석을 만든다면 어린 아이들에게도 재미있고 쉽게 통일에 관해 알려줄 수 있다고 얘기하였습니다. 통일이라는 것이 막연한 것만이 아니라 일상의 많은 요소들에서도 가능성을 찾을 수가 있었네요.
두번째로 H대학교에서 스페인어를 공부하는 친구 유빈이! 역시 유빈이와도 배부르게 뷔페를 먹으면서 통일 한국에 관한 대화를 해보았습니다.
( 얼굴은 가려주는 센스~ )
영어도 솰라솰라 스페인어도 솰라솰라 잘 하는 유빈이에겐 영문판 스포츠 설계도와 1+1지도를 전해주었어요. 어떻게 스포츠를 통해 하나가 될 수 있는지를 설명해 주었고, 외국인에게도 영어로 된 설계도와 캐릭터로 된 지도는 친근감있게 다가갈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소개방법이라는 점을 주고받았습니다. 또 서로 화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 있어서 준비도 철저히 해야만 올바른 통일의 길로 갈 수 있다고 의견을 나눴습니다.
세번째로 저의 튜터 선생님이신 Jonie 선생님께 메일을 보내드렸습니다. Jonie 선생님은 어릴 적 필리핀 어학연수를 갔을 때 만난 가정교사이신데요. 8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해서 연락하고 가끔씩 필리핀에 가서 뵙기도 한답니다! 직접 전해드린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상황이 안되기에 메일로 만족했습니다.
보내드린 홍보 콘텐츠는 차례대로 영문판 설계도, 뱃지 인증 셀카, Enjoy sightseeing in Korea 책자입니다. 간단한 사진 설명과 함께 청년 단체 반크에서 활동 중이라고 전해드렸어요. 외국인에게는 생소한 통일 한국, 이번 기회에 알릴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과 전화나 메신저로 자주 연락하지만 e-메일은 처음이라 답장이 언제 올지 기대되네요!!
네번째로 외국 친구 Dorothy에게 편지를 써보았습니다. Dorothy는 제가 13살 때 필리핀에 있는 Dominican elemantary school에서 만난 친구예요. 왕래가 없다가 우연히 Facebook을 통해 연락이 닿아서 작년엔 실제로 만나기까지 했답니다. 한글을 공부할 정도로 한국에 관심이 많고 특히 아이돌 가수를 좋아하는데, 비교적 북한에는 관심이 적어서 한반도 전역의 관광지와 먹거리가 소개되어있는 책자를 보내주었습니다. 역시 제일 먼저 시선이 가는건 먹거리겠죠?
( Dorothy에게 줄 편지! 주소는 개인정보이기에 쪼~끔 가렸습니다! )
해외로 편지는 처음 보내는 것이기에, 과연 답변이 올지 두근두근!! 사실 Dorothy와는 sms로 손쉽게 연락하지만 색다르게 통일 한국을 홍보한다는 의미를 두고 도전해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중학교 동창이자 현재 나라를 위해 복무중인 지환이에게 저의 1+1 지도를 보여주었습니다.
부상 중이라 국군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이 있었고, 직접 찾아가지 못해 Facebook으로나마 전해주었어요. 군인이라는 신분이 항상 북한군과 대립해있는 상황인데, 통일을 원하면서도 총을 겨누고있다는 것이 아이러니하고 하루 빨리 평화가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지환이에게 꼭 면회를 가겠다고 약속하고... 너무 미안해 친구야!
이렇게 총 5명의 친구에게 기존 홍보 콘텐츠와 저만의 홍보 콘텐츠를 전달해주었습니다. 이 친구들 말고 다른 친구들에게도 카카오톡을 통해 통일 한국 이미지를 첨부해주었는데요. 통일에 큰 관심을 항상 두고있지 않은 우리들의 현실 속에 한 번씩이나마 생각을 할 수 있게끔 해주는 뜻 깊은 마지막 임무였습니다.
이로서 반크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함께하는 글로벌 통일 공공외교대사 1기 미션을 끝마쳤습니다! TV에서 북한에 관한 뉴스가 나오면 관심있게 보는 것이 전부였지만,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이 미션들이 통일 준비에 있어서 저를 직접 참여하게 해준 좋은 활동이었습니다. 공공외교대사 활동이 끝나더라도 통일을 생각하는 대학생으로서 항상 관심을 가지고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자세를 잃지 않겠습니다! 비전선포식 때 외쳤던 구호를 마지막으로!
"두근두근, 통일!"
<글로벌 통일 공공외교대사 1기 - 김범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