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갈무리]/글로벌 한국문화관광 외교대사 15기

글로벌 한국문화관광 외교대사 15기 - 미션④ 홍보미션-2 (In Nepal)

빰수케이 2017. 2. 11. 12:49

 네팔에서 대한민국을 외치다! 글로벌 한국문화관광 외교대사 15기, 홍보미션 두번째 포스팅이 이어지겠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말씀드린대로 저는 조그마한 Simrik항공 경비행기를 이용해 카트만두에서 포카라지역으로 이동하였어요.




 저~ 멀리 보이는 히말라야 산맥을 감상하며 30분만에 포카라에 도착하였습니다! 아담한 포카라 공항 참 귀엽죠? 공기도 맑고 고요한 포카라~ 어떤 곳이냐고요??



 포카라는 네팔의 제 2의 도시라고 할 만큼, 카트만두 다음으로 가장 발전하고 인구도 많은 도시예요. 카트만두에서 약 200km정도 떨어져있고, 우리나라의 서울과 부산 사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겠네요~ 장엄한 히말라야 산맥, 고요한 페와호수, 티벳 난민촌과 데비스폭포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있으며 유럽풍으로 꾸며져 있는 레이크사이드 거리는 트레커들의 필수 코스랍니다.

 저는 포카라에 도착한 당일 트레킹 여정을 출발했어요. 저의 최종 목적지는 '푼힐(Poonhill)' 입니다. 아름다운 안나푸르나 봉우리들을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전망대예요~ 비교적 짧고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안전한 코스이기에 저는 푼힐 코스를 선택하였습니다!

4일간 이루어진 트레킹 중 절대 잊을 수 없는 추억들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물론 홍보미션 또한 포함 되어있죠! 첫째날 부터 넷째날까지 하루하루를 간단하게 소개해드리면서, 본격적인 홍보미션 경과를 전해드릴게요~


 첫째날, 포카라에서 지프차를 타고 '힐레'로 이동하였습니다. 동반자 포터 숙과함께 '티케둥가'까지 이동하였죠. 포터란, 트레킹 동안 짐을 들어주고 안전을 책임지면서 길 안내를 돕는 동반자예요. 트레커에겐 너무나도 중요한 생명줄과 마찬가지이죠!




 걷고~걷고~ 또 걷고~ 티케둥가 롯지에 도착했어요! 롯지는 트레커들이 중간중간 쉬어가는 공간이랍니다. 산을 걷가보면 수많은 롯지가 위치해 있어요. 저는 티케둥가에 있는 롯지에서 첫날밤을 보냈답니다.




 어둑어둑한 밤이 되고.. 산 속이라 그런지 어두워 지면 정말 불빛이 없더라고요! 이 날 저는 화로에 둘러 앉아 처음으로 네팔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어요. 네팔사람들은 국가언어가 네팔어인데도 영어를 굉장히 잘 했습니다. 체계적으로 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친다고 해요~

 한국에서 일 한 경험이 있는 네팔인 청년과 한국말로 대화를 했는데, 네팔사람들이 꾸밈없고 참 순수한 사람들이란걸 느꼈습니다. 한국에 관해 물어보았는데, 일하는건 힘들었지만 한국사람들이 정말 착하다고 이야기 해주었어요. 간혹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인력을 약취하는 악덕 사장들이 있기에 걱정했는데 다행히 한국에 관해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듯 했습니다^^


 둘째날, 이 날은 '티케둥가'에서 푼힐 전망대를 올라갈 수 있는 '고레파니'까지 이동했습니다. 그 중간에 '울레리'에서 홍보 콘텐츠와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죠^^

 이 날도 걷고~ 걷고~ 또 걷고를 반복하였는데요. 중간중간 짐 나르는 당나귀, 풀 먹는 버팔로 등등 한국과는 다른 풍경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답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걷다가 울레리에 도착했습니다.


 

 산 사이로 빼꼼~ 보이는 안나푸르나 설산! 곧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설렘과 긴장감에 두근두근 거렸어요!


그리고 저는 한국에서 사전에 준비한 나만의 홍보콘텐츠를 전달하기 위해 현지 학교에 들렀습니다! 산행을 하면서 교복을 입고 등산을 하던 꼬마아이들을 보았는데, 바로 울레리 학교에 등교하는 아이들이었어요. 아침 10시에 문을 여는 울레리 학교! 아참, 네팔과 한국은 시차가 3시간 15분으로 네팔이 한국보다 조금 늦어요~ 첫번째 포스팅에서 중요한걸 놓쳤네요~

 아침조회가 한창인 아이들! 제가 옆에서 쳐다보고 있을 때 한 선생님께서 '나마스떼~~'하고 반겨주셨답니다.

 



 이날, 저는 한국인 트레커분들을 만났는데요. 교사일에 종사하시는 분이셨기에 함께 울레리 학교에서 나눔행사를 펼쳤답니다. 저는 사전미션에서 전해드린대로 학용품(연필,지우개,색연필), 의약품키트, 한국관광지우표를 전달했어요. 아침 조회시간에 딱 맞춰 방문하여서 아이들 한명한명에게 따뜻한 미소와 함께 저의 선물을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눈을 마추치고 '나마스테'라고 말하면, 수줍게 '나마스테'라고 대답해주는 아이들~ 순수함 그 자체였어요. 작은 학교이다 보니 나이대가 다양하게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숲속 작은 학교 참 정겹죠?

 나눔행사를 마치고 선생님들과 다 함께 단체사진을 찍었어요. 저는 곧바로 폴라로이드 사진인쇄기로 사진을 뽑아드렸답니다. "From Korea"라고 말하며 한국의 미소를 전해드렸어요.




 수줍게 우리의 선물을 들고 계시는 senior teacher~ 이날은 정말 뿌듯한 하루이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학교를 떠나기 전 아기자기한 학교내부도 살펴보았고, 도서관도 들렀습니다.






 많은 학국분들이 다녀가신 흔적들이 보였어요. 제가 전달해드린 한국 관광지 우표, East Sea가 새겨진 세계지도 또한 곧 여기에 위치하고 있겠죠? 몇년 후 다시 방문한다면 감회가 색다를 것 같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고레파니'까지 하염없이 걸었습니다. 네팔식 백반이라 할 수 있는 치킨 달밧(쌀과 국)도 먹고 풍경을 보면서 마침내 '고레파니'에 도착!!!






 'WELCOME TO GHOREPANI'라는 문구가 적힌 커다란 게이트! 저의 포터 숙과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셋째날, 넷째날 트레킹 여행기는 다음 포스팅에 잇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길다 헥헥...!!)

 곧바로 다음 포스팅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