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인천 아시안게임 개회식이 열리는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개막식 하루동안 기념품 배부 스태프로 봉사하게 되었기에 아침 일찍 도착했는데요. 지구촌 축제의 시작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것에 설렘이 폭발했습니다. 대회기간동안 관람하시는 분들은 검암역에서 셔틀버스를 타시면 되세요! 도착하자마자 주경기장 전경사진을 찍었습니다.
곧 관중들로 북적거릴 광장이네요.
기념품 배부 준비를 마치고 주경기장 안으로 들어가 리허설을 관람했습니다.
무용수들이 기차도 만들고 비행기도 만드는 장면인데, 리허설만 보아도 우와~하고 감탄이 절로 나왔네요. 본 공연이 기대됬습니다. 항공, 해운의 도시답게 마지막으로 커다란 배도 만들어지네요.
3시 반이 조금 지나고 나니 관람객들 입장! 인천시민들부터 외국인, 선수단까지 정말 많은 인원들을 보았습니다. 티켓 1장당 1개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그런데 기념품이라면서 마스코트가 그려있는 장바구니와 생수, 에너지바, 물티슈, 쓰레기봉투, 안내책자가 전부네요.
받으시면서 실망하시는 분들도 많으셨어요. 주는 제가 민망할 정도로 빈약했습니다. 하하;; 안전상의 문제로 음식물 반입이 금지되었기에 매점을 이용할 수 밖에 없었는데 너무해요~ 그나마 저희 부스에서는 스마트폰용 아시안게임 앱을 다운받으면 위 사진에 있는 뱃지를 받으실 수 있었는데요.이것이야말로 기념품인데, 스마트폰이 없으신 분들은 상당히 아쉬워하셨어요. 볼펜은 티켓 확인할 때를 대비해 봉사인원에게 배부된것이기에 배부된 기념품과는 상관없어요!
또 다른 기념품들은 기념품 샵이나 경기장 안 곳곳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매점을 이용하실 분들은 현금 꼭! 챙겨가세요. 세븐일레븐 편의점도 있지만 대부분 컨테이너박스 형태의 매점이라서 카드기계가 거의 없습니다.
한창 기념품 배부를 할 때 쯤 엑소의 공연이 시작되었어요.
경기장이 워낙 크다보니 누가 누군지...... 저는 기념품을 전부 다 배부해야하는 임무가 있었기에 동료분들과 교대하며 봉사를 이어갔습니다. 저녁시간이 되이서 더 많은 관람객들이 오셨어요. 손이 부족할 정도로 바빴습니다. 또 좌석이 많다보니 길을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으셨는데요. 안내표지판이 헷갈리게 놓여있어서 찾기 힘들 수 있어요. 하루빨리 고쳐주셔야겠더라고요.
7시 반쯤되어서 기념품 배부가 끝났고 저도 개막식을 관람하였습니다. 국제대회라그런지 스케일이 정말 크고 멋있었어요.
본격적인 개회선언과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들이 이어졌는데, 아침 리허설 때 보았던 내용이 나오네요. 그런데 CG 때문에 오히려 알아보기 힘들어서 어르신분들은 저게 뭘까 하셨을 것 같아요.
공연이 끝나고 참가국 선수단 입장! 아시아 45개국이 모두 참가하는 퍼펙트 아시안게임이라던데 정말 많긴 많았어요. 피켓요원들이 나라를 대표하는 꽃,나무,동물이 그려진 옷을 입고 등장했습니다. 가나다 순으로 입장을 했는데, 후반부에 북한선수단이 나왔네요! 역시 환호성도 굉장히 컸습니다.
개인적으로 남북 공동입장이었더라면 더 감격스러웠을 텐데, 한민족임에도 불구하고 분단으로인해 같이하지 못하는게 아쉽네요!
개최국으로서 가장 끝에 대한민국 입장!
경기장이 떠나갈 정도로 큰 응원소리! 코리아 화이팅!
순서는 제대로 기억이 나지 않는데, 대회기가 계양되고 JYJ의 아시안게임 응원가 후에 개회식의 꽃, 성화봉송이 이어졌습니다! 스포츠 스타들과 유망주, 한류스타들이 차례로 성화 주자로 나섰고, 곧 성화대 점화!!!
분수대에 불꽃이 타오르는게 굉장히 신기했어요! 다음으로 싸이의 공연도 있었지만, 저는 성화봉송을 보고 후다닥 빠져나왔습니다. 엄청난 교통체증.... 폐막식 때도 그렇겠지만 가시는 분들은 각오 하고 가셔겠어요!
이 말고도 각종 공연, 많은 귀빈분들의 환영사 등 구성이 굉장히 알찼어요. 개회식 전부를 포스팅하지 못 해 아쉬울 따름입니다. 아시아 전체의 축제인 만큼 많은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하고, 모두들 아시안게임 기간동안 신나게 즐겨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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